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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율로 쓴 궁서체를 소개하며

chaspen 2015. 1. 3. 00:13

 

 

 

 

오랫동안 글씨를 써온것 같다

처음에는 그저 선생이 써 준 글씨만을 따라가며 모양을 만들어 갔다

실무에 임하였을 때마다 주위에서는 많은 찬사를 들으면서 근무에 임하였지만

왜 이렇게 써야하는지는 나 자신도 알지 못했다

50년전에 배운 선생을 넘지 못한것이었다

심지어 책을 발간 할때만해도 남의 책을 인용해서 누더기처럼 이것 저것 꿰머어

짜 맞춘 흔적이 내가 봐도 역력하였다

 

작년  8월 어느날 방송에서 "황금비율" 의 예술적이론을 듣고나니 생각나는것이

있었다

 

우리조상들의 탁월한 서체를 연구하느라 국회도서관에서 발견한 궁서체의 원리가

내게 다시금 조명되기 시작했다

 

인현왕후 언간을 대하는 순간  이것이 바로 내가 찾아 헤멘 한글의 구성도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무언가 말하지 못하는 미적감각을 시각적으로 독자에게 보여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본을 정리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였다

 

요즘 우리세대의 글씨는 너무나 황폐하였다

새대를 탓하면 무얼하랴만 고치려고 노력하는 기미도 안보이는것이 너무 안타깝다

일부 작업한것을  혼자만 누릴수 없어 우선 이곳 블로그에 올린다

작업을 하는데로 계속 소개할까하는데  무척 작업이 힘들고 까다롭다

 

붓으로만 쓰는 궁서체를 볼펜글씨로 소개함은 누구나 활용하여 품위있는

글씨를 필기수에 구애 받지않고 쓸 수 있도록 함이다

 

 

 

......

 

 

               머    리    말

한글을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실 당시 훈민정음

서체는 한자를 모방한 장방형 서체로 책을 발간하기

위한 판본체였다.

그후 200여년이 흘러 한글의 고유서체가 궁중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일명 궁서체 또는 궁체라고 하는데 모양이 단아하고

픔위가 있으며 깊은 정감을 느끼게 하는 서체로서

한글서체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한자처럼 세로쓰기 형식이지만 가로 세로의 크기가

1 : 1.6 또는 1 : 1.4 의 비율로 쓰여 최상의 미적

감각을 지닌 황금비율로 쓰여 짐을 발견하고 궁서체

기본글자를 황금비율서체로 정리하였으며

과거 붓으로만 필기하던 방식을 지양하고 누구나 쉽게

글씨를 쓸 수 있도록 필기 시 지면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직선용 볼펜을 개발하였다.

이에 황금비율로 쓰여진 궁서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오늘날 한글 필기서체의 기본을 확고히 하고자 본

책을 집필 하였다.

                                        2015년 1월

                                       지은이 차종안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