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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별곡3(정철)

chaspen 2019. 3. 7. 15:30

본 서체는 [서체집자] 박한춘 님의 송강가사에 수록된 관동별곡 흘림체를

필사하였습니다

고전궁체를 익히는 과정이라 부족한점이 많지마는

궁체의 대중화를 위해 볼펜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볼펜을 개발하고 제작하면서 여러가지 필체를 익혀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흘림체는 구운몽 권지이에서 정자체는  옥원듕회연 귄지육에서

집자해서 송강가사 작품을 출판하신 서오 박한춘 님의

송강사사에 필사하였음을 공지 합니다


좀 더 서체가 발전하면 더 잘된것으로 교체하도록 하겠으며

우선 독자님들의  높으신 관심과 격려를 바라면서

부족함점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손글씨 15일완성] 꿈결출판사 저자 차종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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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영(영중)이 무사하고 시절이

삼월인 때에 화천 시냇길이

금강산으로 뼏어있다


행장을 간편히 하고

돌길(석경)에 지팡이를 짚어

백천동을 곁에 두고 만폭동

으로 들어가니


은같은 무지개처럼

옥같은 용의 꼬리처럼


아름다운 폭포수가 섞이어

뿜어내는 소리가 십리까지

자자하다


멀리서 들을 때앤 우래소리

같더니 가까이서 바라보니

온통 하얀 눈빛이구나


금강대 맨 꼭대기에

선학이 새끼를 치니


봄바람에 들려오는

옥피리 소리에

첫잠을 깨었던지


흰옥 검은치미(호의현상)로

단장한 학이

공중이 솟아서 뜨니


서호(중국 명승지)의

옛주인과 같은 나를

넘나들며 노는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