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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정(볼펜굴씨)

chaspen 2020. 1. 8. 10:05

이율곡 선생의

화석정을 볼펜글씨로 올립니다.





숲속 정자에 가을이 벌써 깊어 시인의

생각은 끝이 없어라

먼 강물은 하늘에 닿아 프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햇빛 받아 붉어라

산은 외로운 달바퀴를 토해내고

강물은 만리바람을 머금었는데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지

저녁 구름 속으로 그 소리 사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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