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구는 종류에 따라 쓰는 방식이 다르다
붓으로 쓸 경우와
펜으로 쓸 경우와
볼펜으로 쓸 경우에 따라 모두 필을 잡는 방식이 다르다
우리조상들은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모두 붓으로 글씨를 썼다
그러나 일제시대부터 펜으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붓은 끝으로 글씨를 씀으로 필을 세워서 가운데손가락을 중심으로
붓을 들고 글씨를 썼다
반면 펜은 서양에서 영어를 쓰던 글씨이며 끝이 휘어져 있어
글씨를 쓸때면 두번째 손가락(검지)를 중심으로 비스듬이 글씨를
써야 한다
펜촉의 휘어짐은 약 30도 정도되기 때문에 펜을 45도 내지 60도로 잡을
경우 종이표면에 닿는 각도는 75도 내지 90도 정도로 필기가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필기각도에서도 모음획이 자연스럽게 필기된다
볼펜은 붓처럼 끝이 굽어지지 않는 직선형이다
그,러므로 붓글씨를 쓰듯이 손에서 필을 잡는 각도가
75도 내지 90도 정도로 잡고 필기하여야 바르게 획이 나온다
붓글씨는 바닥에서 떨어져서 쓰지만
볼펜글씨는 바닥에 눌러서 쓴다는것만 다를 뿐 필기이치는 같다
여기 펜글씨를 쓰듯이 쓰는 글씨는 초등학교이전부터 시작된다
교사들 모두 이렇게 필기 한다
초등학교 2학년 글씨부터
초등학교 4학년 글씨을 지나
초등학교 6학년 글씨에 이르기까지 모두 같은 형태이다
옛날 민간인들이 이렇게 글씨를 썼다
즉 고전민체라고 한다
그러나 궁중에서는 궁중의 예의 범절을 배우고 익히는 수양과정에서
품위와 멋이 태동되었고 선비정신이 융화되어 우아하고 단정한
서체가 나왔다
가운데 손가락중심으로 획을 직선으로 내리는 중봉으로 쓰지 않으면
절대로 쓸 수 없는 글씨이다
세종대왕께서는 한글을 만드셨으나 글씨를 발전사키지는 못했다
여기 위대한 선인들의 아름다운 글씨를 박물관에만 소장시키기는
너무나 아깝지 아니한가??
실용성이 가장 높은 볼펜으로
누구든지 왕족글씨를 쓰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궁서체로 쓴 펜글씨를 올린다
1958년 장찬옥선생께서 쓰신 펜글씨이다
이후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글씨를 별로 많이 보지 못하였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더 늦기전에 우리 스스로 가꾸어 나가야 할 때이다
본인의 글씨인 일부를 궁서체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