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안의 볼펜글씨

궁서체를 올립니다 박숙희 님의 저서 인선왕후 에서 이미지와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그냥 쓰고 있는데 재미가 솔솔 나는듯 하네요 특히 필체가 힘차고 정교해서 감히 따라 쓰기가 조심이 됩니다만 나 혼자만 즐기기가 아까워서 공개로 올립니다

위는 인선왕후(효종의 비)가 청주에 있는 숙명공주에게 보내는 편지 원문입니다필체가 곱고 미려하지만 읽기가 어려우리라 염려되어 아래에 현대문으로 바꾸어 읽을 수 있도록필기하였습니다 (원문 및 내용해석은 「인선왕후 어서 (작가 박숙희님)」에서 발췌하고  볼펜으로 필사하였습니다모필글씨로는 도저히 근접 할 수 없어서 원문의 그림자라도 표현하고자 정성을 다하였습니다모든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내려쓰기라서 글씨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인내심으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황진이의 시조를 볼펜으로 써 보았습니다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작품을 올리지 못하였으나기회가 되는대로 소개하도록 하겠스습니다

볼펜으로 필기한 궁체 입니다 [인선왕후 박숙희 저]에서 인선왕후 서체 이미지와 내용을 가져오고 본인이 볼펜으로 서체를 필사하였습니다 아울러 펜글씨를 볼펜글씨로 필사하여 올립니다 .... 편지보고 탈 없이 있으니 기뻐하며 친히 보는 듯 반긴다. 이랫날 들어오라 하였더니 부마가 매우 섭섭히 여긴다하니 아흐렛날 들어오되 전에 이른 대로 새벽에 형의 집으로 와서 밝거든 들어 오너라. 산대굿을 칙사 드는 날은 아무 공주 곁 구경하는 데라 하고 번거로워 못 할 것이니 삼도습의 하는 날 굿을 보아라. 돼지 앞다리 하나 생치 셋 보낸다. ,,,

1970년대 볼펜의 출현으로 필기하기가 매우 편리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전에는 펜글씨로 필기를 하였으나 잉크를 펜촉에 묻혀서 필기하였기 때문에 필기솜씨가 지면에 드러났음으로 손글씨를 잘 쓰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위에 올린 서체는 과거 펜글씨를 쓴 것을 볼펜글씨로 되살렸습니다 좀처럼 펜글씨처럼 품위있고 아름다운 서체를 구경하기란 쉽지 않을것 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필기류활용을 달리해서 필사하였습니다 본 받을 필체를 구하지 못하여 같은 내용을 다시 올립니다

진달래꽃(김소월)시를 볼펜글씨로 화선지에 올렸습니다 잉크번짐이 없어 표구 하기도 하였습니다 스켄작업중 서체가 약간 기울기는 하였습니다만 글씨가 잘 보일 수 있도록 화면을 둘로 나누었습니다 이미 옛날에 지나간 일들이라 그런일이 있었구나하고 시를 읽습니다 세월이 모든것을 용서하고 이해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필기에 편리한 볼펜의 출현으로 아름답고 수려하게 필기되던 펜글씨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옛글씨를 복원하고자 볼펜을 개조하고 새필법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에게 모든 작품을 공개 합니다 궁체형식으로 필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