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체를 쓸 경우 세로획을 바르게 해야 글씨의 균형이 잡힌다
글자의 간격이나 크기 등을 고려해서 쓰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희열을 느낄때도 있지만 잘 안될 때는 며칠이고
수양을 하게 된다
옛날 궁에서 이렇게 했을것이라고 상상도 해 보기도 한다
궁체교본에서 발췌한 원본을 보면 참고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너무 쓰는 속도가 늦다
실용성이 없지만 예술적으로 평가되었으면 한다
궁체는 글씨획을 쓸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천천히 써 내려
감으로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일반글씨는 획의 첫부분만 점을 찍으면서 잠시 멈춘후
손가락의 탄력으로 재빠르게 획을 이어간다
글씨를 쓰기전 점을 찍고 잠시 멈추면서 손가락의 탄력을 키운후
활시위에서 화살이 나가듯 필을 바르게 움직인다면
일반필기용 글씨는 보는이로서
매우 활력있고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읽는이가 내용을 보기전에 우선 필체를 감상하고
평가에 임한다면
우선 내용이 긍정적으로 평가될수도 있다
친구가 대학교수로서 학생들의 수능시험을
채점할때마다 같은형태의 글씨를 계속 읽어나가는데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나중에는 글씨만보고 대충 점수를 매긴다는 말을 들었다
......
다음에는 볼펜글씨를 속필로 쓰는 방법을
연구해서 소개 하도록 하겠다.
한문천자문쓰기는 사정상
다음주부터 연재토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