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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글씨 궁체쓰기

chaspen 2015. 4. 10. 21:45

 

지금도 그렇지만

먹 갈아  사군자 치고

색 갈아 산수화 그린다는것이 너무도 힘들었다

한가한 시간을 만들기는

생활에 정리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그것으로 생활에 보탬이 된다면야

그 핑게를 대고 어떻게 해보겠는데

세상에 필요할때까지

기다려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 번 필을 꺽으니 

다시 붓을 들기가 무척 힘들다

아마도 다시는 붓을 들어보지 못할것 같다

몽당 붓이 되도록 닳고 닳은 붓들이

이제는 하나씩 곰팡이 슬어 부서져간다

 

그래서 붓 대신에 필을 들어 본것이

볼펜글씨가 된 것이다

처음에는 펜글씨 대용으로 시작을 하였으나

이제는 우리고유글씨인 궁체까지

나와같은 사람들에게 보급할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만약

궁체를 먹을 찍어 붓으로만 쓴다면

몇몇 서예인들만 우리문화를 향유할 것이다

 

볼펜으로 그 때  그 정성으로 궁체를 쓸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문화를 전달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다

 

 본 글씨를 출력해서

볼펜으로 쓰던 부지깽이로 쓰던

잘 만 쓴다면

누가 말릴것인가

 

붓글씨만을 고집하다가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잃어 버리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볼펜으로 쓰다가  사정이 허락한다면 그때 붓으로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그만 정성이나마  좀 더 많은것을 배우고 익혀

전달하고자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