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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 인생칠십고래희(볼펜글씨)

chaspen 2015. 6. 9. 21:13

 

나날이 조정에서 돌아오면 봄옷을 전당잡혀

곡강근처에서 취해서 돌아온다

술집에 술빚은 의례 있는 것 어차피 가는

곳마다 있는 것이지만 인생은 그리 길지 않아

 

예부터 70세까지 사는 사람은 드문 일이다

 

떼 지어 핀 꽃을 누비며 나는 나비는 그윽하게도

보이고 잠자리는 물에 꼬리를 댈 듯 말 듯

한가롭게 날아 간다

봄의 아름다움이여!

말 좀 해보세 나와 너는 같이 세월 따라

흘러가는 것들이

짧은 한때를 서로 소중하게 여겨

서로 배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

 

(두보의 시를 초서로 올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