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 듯
또 다시 못내 반긴다.
그리 주야를 떠날 사이 없이 지내다가
어제는 매양 있지 못할 것이라
내어보낸나 호젓하고 섭섭하고 무료
하기를 어이 다 적으리
한갓 마음만 서글프고 답답한 심사가
더욱 무어라 말할 수가 없으니 속절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로다.
가상의 형제들도 잘 있는가 하며
오죽 반가워하랴 일컫고힜다.
너의 비단 적삼은 여기에서 보낸다.
...
편지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 듯
또 다시 못내 반긴다.
그리 주야를 떠날 사이 없이 지내다가
어제는 매양 있지 못할 것이라
내어보낸나 호젓하고 섭섭하고 무료
하기를 어이 다 적으리
한갓 마음만 서글프고 답답한 심사가
더욱 무어라 말할 수가 없으니 속절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로다.
가상의 형제들도 잘 있는가 하며
오죽 반가워하랴 일컫고힜다.
너의 비단 적삼은 여기에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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