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글씨를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내 마음에 흡족한 글씨를 볼 수 있을까
해답이 없다
아마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내 생애가 끝날것 같다
그렇다면 아무 보람도 없이 알아주는이 없이 이대로 끝낸다면
허무하지 않을까
맞아! 인생은 어짜피 허무한 것이니까
그래도 후회없는 나만의 글씨를 남기고 싶다
내가 쓰다가 인생이 끝나도 조금도 후회되지 않을 글과 글씨를.. . .
'주기도문'을 쓰고 나니,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다소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그분께서 잘 보아주신다면 이것으로 만족하리라
이렇게 늙어가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이 아름다운글을 쓰면서
남은 생을 그날까지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