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우던 여흘 슬피 우러 지내여다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우러 보내도다.
저 물이 거스리 흐르고져 나도 우러 녜리라.
...
생육신의 한 사람이었던 원호의 절의가이다.
세조의 등극 후 어린 단종의 폐위를 지켜보며 영월에 단종을
따라가 있다가 그곳에서 가슴 아파하며 지은 시이다.
원호는 단종이 승하한 후 고향 원주로 돌아가 두문불출하고 지냈다.
세조가 호조참의의 벼슬을 내려 불렀으나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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