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모양

춘산에 눈 녹인 바람(우탁)

chaspen 2021. 1. 11. 15:15

 

봄 산에 쌓인 눈을 녹인 바람이 잠깐 불고 어디론지

간 곳 없다.

잠시 동안 빌려다가 머리 위에 불게 하고 싶구나.

귀 밑에 어러 해 묵은 서리를 녹여 볼까 하노라

 

..

 

늙음은 한하는 탄로가(嘆老歌)이다

귀 밑머리 흰머리를 봄바람을 빌어

녹여 볼가 하는  시이다

고려말 충혜왕 때  유학자 다운

명시로 불리워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