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체로 쓴 인선왕후 편지 원문을 인선왕후어서 (박숙희님 저서)에서 이미지 및 편지내용을 발췌하여
볼펜글씨로 필사 하였습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서체를 모필로는 평생을 다해도 쓸 수 없기에 부족함을 알면서도 손에 쉽게 잡히는
'볼펜을 개조하여 필사하였습니다
부족한줄 알지만 이렇게라도 하면 조금이나마 이 서체를 쓰고 싶은 마음의 위로가 될까하여
화선지에 올렸습니다.
크기는 A3크기 입니다
서체감상을 위하여 원문대로 올립니다.
추후 한시 몇점도 준비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지 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 듯 든든하고 반긴다.
오늘은 가지가지 애달프고 서럽기 무어라고 말할 수가 없어 한다.
이어(移御) 일은 어제 정승이 인견(引見)에 들어와 사뢰어 아니 하시게 하였으니
내 한 근심을 덜었으니 다행하기 가없어 한다.
백천은 날포 있다가 내려갔으니 가지가지 섭섭하고 마음 짠하기 가없어 한다.
내일 들어오면 반길까 가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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