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모양 72

주기도문(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게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 멘 ... 작업후 집으로 가져오던중 소나기를 만나 글씨가 번졌다 다시 써야 할 것 같다 오래동안 쓰고 싶었으나 쓰질 못했다 좀더 다듬어서 더 좋은 글씨를 써야할것 같다.

한글의 모양 2021.08.18

한글정자와 흘림(가나다라)1

한글정자 일부를 올립니다 원문은 만년필로 필사하였습니다 획의 처음과 끝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필체는 우리 고유 궁체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한글의 모양 이기도 합니다 집필법은 볼펜글씨를 쓰는 방법과 동일 합니다 특히 세로획은 중봉으로 획을 내리지 않으면 획이 끊기거나 획이 비뚤어지기도 합니다 틈틈이 정리하다보니 간혹 늦게 작업이 될 수 있읍니다 세로획 글칸여백을 마련하여 연습이 가능하도록 작성하였습니다

한글의 모양 2021.07.22

한글이어쓰기1

2001년으로 기억되는 봄 날 글씨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려고 국회도서관을 찾았다 1968년 발행된 장찬옥선생의 '펜글씨 쓰는 법'을 발견하고 책을 복사해왔다. 이 책을 근간으로 글씨의 기본원리를 정리하여 2009년 '차종안의 한글볼펜글씨'를 출판하였다. 그중에 다음에 소개하는 "한글이어쓰기" 예문이 있었는데 펜글씨로 아름답게 쓴 글씨를 도저히 그대로 따라 쓸 수 없어서 그 부분은 저의 저서에 수록하지 못했다. 그후 볼펜으로 옛 펜글씨처럼 자유롭게 쓰는 방법을 찾고자 볼펜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겨우 장찬옥님의 필체에 근접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모양을 익혀가는 과정이다 날마다 부족함을 체우기 위해 노력하지마는 아직도 넘어야할 준령이 많이 남아있을뿐이다. 여기 원문과 필사본을 함께 올려보기로 한다. ..

한글의 모양 2021.04.20

한글쓰기에 관하여

우리 한글을 어떻게 써야 잘 쓰는지에 관하여 수 많은 글체가 생겨나고 없어지지만 그 글씨의 근간은 궁체를 기본으로 해야 최상의 글체를 유지 할 수 있다 여기 글체의 이론이 될 만한 논리를 작성해서 올려본다 최근 한글서체를 연구하는 논문을 작성하는 자료로 저의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학생들을 위해 다소 도움이 될 만한 이론을 오래전 작성했던 자료를 올린다. 다음은 어린 아동을 위한 글쓰는 방법을 조사해서 올려 보기로 하겠다. ...

한글의 모양 2021.04.20

인선왕후 편지(볼펜글씨)

글월 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 듯 다시금 든든 못내 반기노라 그리 주야를 떠날 사이없이 지내다가 어제는 매양 잊지 못할 것이라 내어보내나 호젓하고 섭섭하고 무료하기를 어이 다 적으리 한갓 마음만 서글프고 답답한 심사가 더욱 무어라 말할 수가 없으니 속절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로다 가상의 형제들도 잘 있는가 하며 오죽 반가월하랴 일컫고 있다 너희 비단적삼은 여기에서 보내노라 (인선왕후는 효종대왕의 비로서 슬하에 현종과 공주 6명을 두었다. 본 어서는 인선왕후가 숙명공주에게 보낸 편지를 필사한 것이다 어머니가 나이가 들면 장성한 딸은 어머니의 친구가 된다. 이렇듯 가정사의 여러가지를 기탄없이 글로 전할 수 있는 딸을 많이 둔 어머니는 나이들어감에 따라 더욱 다복하기도 하지만 자식들 생각에 좋은 일이나 궂은..

한글의 모양 2021.02.07